한국문학 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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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0-2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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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문학은 교술 갈래가 큰 역할을 하고 희곡 갈래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이들 한문학 작품들이 어떤 면에서는 국문학 작품보다 우리 민족의 삶과 체험을 한층 절실히 표현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 두 문학은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문학사를 형성했다. 한자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한반도는 한문화권 내의 국제관계속에 들어가게 되었고 우리의 국가적, 문화적 역량과 위치를 보여 주는 역할을 담당했음을 주목해야한다. 그리고 한문학은 공동문어를 사용했으면서도 중국(中國) 또는 日本(일본) 한문학과 다른 독자적인 민족 문화적 characteristic(특성)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중시할 필요가 있다아 그러나 한문학은 발생 초기부터 상층의 문학으로 자리를 잡아 우리 고유문학을 기층으로 몰아넣는 역기능을 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한자가 우리나라에 전래된 시기는 확실하지 않지만 삼국정립 이전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한문학에 대한 올바른 인식 없이 고유문학을 상정할 수 없고, 역으로 고유문학을 무시하고 한문학에 대한 진정한 이해에 도달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아
한문학의 갈래는 대략 어떤 일이나 사물에 대하여 논하는 글, 정치적인 글, 시문의 저작 배경이나 의도, 그 밖의 어떤 사건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나타낸 글, 의례에 필요한 글, 사람의 일생을 서술하고 평가하는 글, 다른 사람에게 주는 글, 타인 또는 자신을 경계하는 글, 운문학 등으로 정리(arrangement)할 수 있다아 이처럼 한문학은 정치문서나 의례적인 갈래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아 하지만 이들은 사용된 표현기교가 문학적 형상화에 가깝고, 미의식이 있으며, 각 시대의 문풍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중세의 한문학은 <동문선>의 갈래체계로…(dr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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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서론
한문학이란 우리 문사들이 한자를 매체로 쓴 문학작품을 총괄해 부르는 것이고 한자를 사용하는 문학 활동은 시대적으로 한자에 의한 작품을 산출한 삼국시대부터 한자의 formula(공식)적인 위치가 실제로 한글로 넘어간 1919년 상해 임시政府가 설치된 시기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